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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판단 중지와 상대성의 도전: 후설과 아인슈타인의 현상학적 사실

by 프픽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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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현상학이다. 현상학은 의식에 주어지는 현상들을 그대로 탐구하려는 철학적 방법론이다. 현상학의 창시자인 에드문트 후설은 자연과학과 논리학의 방법을 철학에 적용하려고 했으나, 그들이 세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선입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후설은 세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의식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판단 중지와 상대성의 도전 후설과 아인슈타인의 현상학적 사실


후설은 의식에 대한 탐구를 위해 판단중지라는 방법을 제시했다. 판단중지란 세계의 실재성이나 객관성에 대한 모든 믿음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판단중지를 통해 의식은 자신이 지향하는 대상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향성은 의식의 본질적 특성이며, 의식은 지향성을 통해 대상들의 의미를 부여한다.

 


판단중지를 통해 의식은 자신이 지향하는 대상들을 본질직관이라는 방법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본질직관이란 대상들의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특성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본질직관을 통해 의식은 대상들의 현상학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현상학적 사실이란 의식과 대상 사이에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상관관계를 말한다.

 

판단 중지와 상대성의 도전 후설과 아인슈타인의 현상학적 사실


후설의 현상학은 20세기 초반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마주하게 되었다. 상대성 이론은 공간과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관측자의 운동 상태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후설의 현상학과 양립할 수 없는 주장처럼 보였다. 후설은 공간과 시간을 의식의 구성요소로 보았으며, 그들은 의식에 주어진 본질적인 형태였다. 그러나 상대성 이론은 공간과 시간을 물리적인 현상으로 보았으며, 그들은 관측자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적인 요소였다.

후설은 상대성 이론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다. 후설은 상대성 이론이 자연과학의 방법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설은 자연과학의 방법이 세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한다고 믿는 것이 선입견이라고 비판했다. 후설은 자연과학의 방법이 세계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세계를 왜곡하고 은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설은 자연과학의 방법이 세계를 인간의 의식과 분리하여 다루려고 하지만, 그것은 세계의 의미와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단 중지와 상대성의 도전 후설과 아인슈타인의 현상학적 사실


후설은 상대성 이론을 현상학적으로 해석하려고 시도했다. 후설은 상대성 이론이 공간과 시간을 관측자의 운동 상태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후설은 그것이 공간과 시간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시간의 다양한 형태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후설은 공간과 시간이 의식에 주어지는 본질적인 형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식이 다양한 지향성을 통해 공간과 시간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후설은 상대성 이론이 관측자의 지향성에 따른 공간과 시간의 형태를 발견한 것일 뿐, 공간과 시간의 본질을 파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후설의 현상학적 사실에 대한 해석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도전이었다. 후설은 자연과학의 방법을 비판하면서 현상학의 방법을 제시했다. 후설은 판단중지와 환원을 통해 의식에 주어지는 현상들을 본질직관으로 파악하려고 했다. 후설은 본질직관을 통해 의식과 대상 사이에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현상학적 사실을 발견하려고 했다. 후설은 현상학적 사실이 세계의 진리와 가치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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